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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철강 A~Z

경제.투자.사회.정치/기업.산업.사회

by 오동나라 2022. 4. 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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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1) 열연 가격은 오르고 /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는 스프레드 확대 구간인지가 중요하다.

2)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중요하다. 

3) 중국의 열연 가격이 중요하다.

4) 가장 큰 전방은 건설 / 자동차이다.

 

> 철강산업이란?

1) 철광석 / 원료탄 등 각종 금속 광물 및 철스크랩 등을 제련/정련/용해하여

2) 합금/주조/압출/압연/연신/표면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3) 열연강판/중후판/냉연강판/도금강판/철근/형강/선재/강관 등 1차 철강제품 및 강성 등 2차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아... 그냥 쉽게 말해서 철 가지고 뚝딱뚝딱 하는 거....)

 

철강 산업은 자본 / 기술 집약적 산업이며 

증설이 장기간 소요되어 경기 변동 시 적절한 대응이 힘든 산업이다. 

 

다시 말해, 진입장벽이 있고 사이클을 타는 특징이 있다.

 

중국의 순수출량은 2015년까지 증가하다가 하락하는 추세이고

외부로 나오는 철강재가 줄어들고 있다. 

 

철강은 운반비의 비중이 크고 톤당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에

인접 국가끼리의 경쟁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철강가격이 사상 최고다 

=> 한국 철강가격도 올라갈 수 있다

=> 의 식이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 센티에는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중국 철강 가격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포스코는 10년동안 3600만톤 캐파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주요 원재료 

고로 원재료 = 철광석 / 원료탄

전기로 원재료 = 철스크랩 

 

원재료 공급 업체들은 국내 철강사 대비 갑의 자리에 위치한다.

 

#철광석

철광석은 철을 함유하고 있어 제철의 원료로 쓰이는 광석이다. 

 

철광석은 호주(53%) / 브라질(24%)가 대부분 수출하고 

 

중국(67%) / 일본(8%) / 한국(5%)가 대부분 수입한다.

 

즉, 철광석 공급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는 호주 / 브라질이고 

수요에서 영향력이 큰 국가는 중국이다. 

 

참고로, 2020년에 한국 전체 철광석 수입 비중은

호주 76% / 브라질 12% / 남아공 6% / 캐나다 5% 등이다.

 

 

 

#원료탄

고로에 들어가기 전에 코크스의 원료가 되는 석탄이다. 

 

철광석과 마찬가지로, 원료탄은 글로벌 수출의 55%를 호주가 감당하며 

미국 /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도 수출하고 있다. 

 

수입은 역시 중국이 22% 가장 많지만 철광석(67%) 대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2022년 한국 원료탄 수입 비중은

호주 46% / 러시아 20% / 캐나다 20% / 미국 8% 등이다. 

 

 

 

#철스크랩

쇠부스러기

전기로 제강 공법에서 주원료로 사용된다. 

 

미국 / 영국 / 독일 / 일본 / 프랑스 등이 철스크랩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선진국이다. 

 

아무래도 선진화가 빨리된 국가 

즉, 자동차 / 건물 등 부수는 게 많은 국가들 / 소비하는 국가들에서 철 부스러기가 많이 나온다. 

더욱이, 얘네들은 유해물질도 많이 나오는 제철사업을 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철 쓰레기들(?)을 그냥 수출한다. 

 

한국의 경우, 제철 사업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철스크랩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필요한 철스크랩의 50%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

 

 

 

> 공정에서 전방 소비처까지

 

1) 원재료 조달

2) 제선 및 제강

3) 반제품 및 제품 생산 

4) 수출 및 국내소비  

 

 

#제선 및 제강

 

상공정은 1) 고로 / 2) 전기로로 구분된다. 

제선 -> 제강 -> 압연

 

상공정이 없는 기업들의 경우 반제품을 구매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한국의 경우, 1) 포스코 / 2) 현대제철만이 고로를 가지고 있다. 

 

전기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많다. 

대표적으로 현대제철 / 대한제강 / 세아베스틸 / 한국철강 등

 

하공정에서 생산되는 반제품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1) Slab / 스라브

판재류의 반제품 

후판 / 열연 / 냉연을 만든다. 

 

2) Billet / 빌렛

봉형강의 반제품

봉강 / 철강을 만든다.

 

3) Bloom / 블룸 

봉형강의 반제품

형강 / 레인류를 만든다. 

 

#봉형강

기다란 철로 만든 봉

1) 형강

건물 / 공장 / 교량 등 기초건설공사소재 

지하철 등 철골공사용 건설소재 

선박 / 차량 등 생산소재로 사용된다.

 

2) 봉강

기계구조용 / 무계목강관용 / 건설용 볼트 / 너트 / 마봉강 등 가공소재로 사용된다.

 

3) 철근 

건축 토목용 콘크리트 등 보강소재로 사용된다.

 

4) 선재

각종 철선 / 소형볼트 / 너트 등 가공소재로 사용된다.

 

#판재류 

넙적한 철로 만든 판

 

 

1) 중후판 

두꺼운 판 

 

선박 / 자동차 / 보일러 / LNG탱크 등 가공소재로 사용된다. 

 

2) 열연

열간 압연의 준말

Hot Rolled Coil (HRC)

말그대로 뜨거운 상태에서 만 철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열연 가격은 산업의 사이클을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냉연강판 / 강관 / 경량형강 / 구조물 등의 가공소재로 사용된다.

 

*매주 월요일 키움 이종형 애널리스트님이 중국 철강 가격 데이터 업로드 

 

3) 냉연

냉간 압연의 준말

Cold Rolled Coil (COC)

냉연은 열연을 가지고 만들고 열연의 하이앤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뜨거운 상태에서 만 철판을 상온에서 식힌 후 다시 펴서

상온에서 다시 한번 밀어 가공한 것이 내연이다. 

열연보다 좀더 매끈하다. 

 

자동차 / 세탁기 / 냉장고 / 가구 / 각종용기 등 가공소재로 사용된다. 

 

#강관

수도관 / 가스관 / 송유관 / 강관말뚝 / 일반 구조용 / 배관용 가공소재로 사용된다. 

니치 마켓 성향이 있다. 

국내에서 세아제강 / 휴스틸 두개 업체 정도만 하고 있다. 

 

> 철강 수급 

중국이 49%로 글로벌 조강 생산캐파가 가장 크다.

한국은 글로벌 6번째 캐파 규모를 가지고 있다. 

 

2020년 중국 조강 생산량은 11.5억톤 / 글로벌 조강 생산량 약 58% 

한국은 약 8160만톤 

 

중국 조강 생산 비중은 2019년 54% / 202년 58%로 증가 추세 

 

코로나 영향으로 타 국가는 수요 감소로 생산량을 축소한 반면 

중국은 수요 개선으로 yoy+5% 생산을 증가시켰다. 

 

 

산업별 철강 수요처는 

건설업 52% / 기계설비 16% / 자동차 12% 등 비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가별로는 

2020년 기준, 중국 비중이 56%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51% 대비 2020년에도 수요 비중이 증가했는데 

타 국가와는 달리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 등을 통해

철강 수요가 yoy+9% 증가했다. 

 

즉, 철강 산업은 건설업(전방) / 중국의 수요 / 중국의 공급(생산량)이 상당히 중요하다. 

 

중국 철강 제품 가격 및 스프레드(제품가격 - 원재료가격)을 봐야하고

철광석 가격은 떨어지고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올라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 업체별 매출 비중

포스코 : 냉연 31% / 후판 및 선재 29.3% / 강관 21.6% / 열연 17.4%

현대제철 : 판재 59.6% / 봉형강 30.7% 동국제강 : 열연 49.3% / 냉연 26.3%

KG동부제철 : 강판 80% / 강관 및 형강 20%

고려제강 : 선재 57.9% / 로프 35.9% (수출 86%)

조선선재 : 선재 

세아특수강 : 선재 68% / 봉강 25.8%

만호제강 : 선재 (수출 25%)

DSR제강 : 선재 97% 

세아제강 : 강관 86% (수출 54%)

동양철관 : 강관 84% (수출 50%) 휴스틸 : 강관 97% (수출 37%)

하이스틸 : 강관 (수출 65%)

코센 : 스테인레스 강관 (내수 절대적)

세아베스킬 : 특수강봉강 99%  원일특강 : 특수강 93% (내수 절대적)

한국특수형강 : 형강 36% / 봉강 16.6%, Billet 46% (수출 22%)

대한제강 : 철근 81% (내수 절대적)

한국철강 : 철근(내수 100%), 단조강(수출 58%)

TCC스틸 : 석도강판 (수출 62%)

SIMPAC : 프레스 합금강 ( 수출 2%)

현대비앤지스틸 : 스테인리스 강판 92% (수출 16%)

황금에스티 : 스테인리스 65% (내수 100%)

대양금속 : 스테인리스 (수출 44%)

 

> 현대제철 

냉연 비중이 가장 많고 주로 현기차향으로 나가고 있다. 

자동차와 건설향쪽으로 익스포져가 큰 기업이고 

자동차 냉연 가격은 반기마다 단가 협상을 진행한다. 

 

자동차용 냉연 550만톤 중 320만톤 / 60% 가량이 현기차향으로 나가고 있고 

80만톤 정도는 해외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400만톤씩 3개의 고로를 가지고 있고

총 1200만톤의 캐파를 가지고 있다.

 

통상 100만톤 당 1조원의 캐파증설 비용이 지출된다. 

그래서 현대제철은 총 10조원 수준을 투자한 셈이다. 

 

고로와는 달리 전기로 같은 경우에는 1~2천억 투자해서 지을 수 있다. 

 

> 포스코

현기차에 일부 나가고 있고 약 100만톤 가량 된다. 

워낙 미미하다 보니, 현기차랑 별도로 협상하지 않고 

현대제철과 현기차가 협상한 판가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현기차가 800만대 생산한다고 치면 보통 강판 수요는 대당 1톤 정도로 

800~900만톤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현기차는 전체 소비량의 절반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국내 철강사는 오랫동안 증설을 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10년째 그대로 이고

현대제철은 2015년에 증설 완료 후엔 없다.

 

> 비철금속

= 쉽게 말해 철이 아닌 금속을 비철금속이라고 한다. 

구리(전기동) Cu / 알루미늄 Ai / 아연 Zn / 납(연) Pb / 니켈 Ni / 주석 Sn

구리 / 아연이 주요 2개 비철금속 

 

> 관련 업체

구리 : LS-Nikko 동제련(비상장) / 풍산 

아연 : 고려아연 / 영풍

납 : 고려아연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 달러 가치에 따라 변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수요 공급에 따라서 가격 변동 가능성 있다. 

ex) 최근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규제에 따른 공급 쇼티지 등  

 

# 구리

남미 : 글로벌 구리 광산 생산량의 약 40% / 칠레 + 페루

중국 : 글로벌 정련 구리 생산량의 약 41% 

 

즉, 중국 구리 제련업체들은 제련에 필요한 정광을 다량 수입

중국은 정련해서 생산도 많이 하지만 글로벌 수요의 52%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구리에 대한 수요도 크다.

비철금속 업체 수익 결정 요인 

 

제련업체

1) 제련 수수료 

2) Free Metal

3) 부산물 

4) 프리미엄 

 

가공업체

5) 가공 마진(제품-원재료간 스프레드)

 

공통

6) 환율

7) 판매량(고정비 레버리지) 

 

# 고려아연

아연 / 연 / 금 / 은 /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 

 

비철금속 제조 및 판매 매출 비중 / 이익 비중이 각각 78% / 94% 차지 

 

매출액 비중 

아연 32% 

은 30% 

연 17% 

금 11% 

기타 9% 

 

> 아연 제련업체 수익 구조 

 

참여자

1) 광산업체

2) 제련업체 ex) 고려아연

3) 최종 수요업체 ex) 포스코

 

*Payable Ratio 

광산업체의 매출(회수율)

 

*Treatment Charges 

광산업체가 제련업체에게 지불해야 하는 제련 수수료 

 

*Premium 

제련업체가 수요업체에게 붙여서 파는 마진폭 

 

*Free Metal

정광을 제련했을 때 회수율 

 

Free Metal에 따라 Payable ratio가 달라진다.

즉, 기술력에 따라 이익률(1 - Payable ratio)이 높기도 하다.  

 

제련업체들은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간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게 아니라

Free Metal(기술력) / 제련수수료 / 프리이엄 등에 따라 실적이 달라진다. 

 

Treatment Charge 

아연가격 톤당 2000불(금속 기준) 

TC 톤당 200불(정광 기준)

 

정광 품위 50% 

= 금속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정광 2톤이 필요하다. 

 

즉, TC는 톤당 200불이니, 광산업체가 체련업체에게 400불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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