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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3편] 재무상태표_부채와 자본, 삼성은 유보율도 높은데 왜 투자를 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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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동나라 2020. 3. 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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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를 보자

자산과 마찬가지로 부채도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뉜다.

 

유동부채에는 단기차입금 (이자비용), 매입채무, 선수금, 유동성 장기부채 등이 있고

 

비유동부채에는 장기차입금, 기타비유동부채 등이 있다.

 

선수금은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일부 자금을 미리 받는 금액이어서 부채로 기록되긴 하나

 

앞으로 받아야 할 돈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착한 부채'로 인식한다.

 

그래서 선수금이 증가할수록 회사에게는 긍정적이다.

 

1.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부채를 구분하여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유동성 장기부채 발생 시 상환 계획을 파악한다.

 

만약 기업이 은행에서 3년 만기로 돈을 빌리면 이것은 장기차입금으로 회계장부에 기록된다.

 

그리고 2년 후, 만기가 1년이 남게 되면 비유동부채였던 것이 유동부채로 회계 처리가 바뀌게 되어 회계장부에 유동성 장기부채로 바뀌게 된다.

 

이때, 당장 갚아야 하는 부채가 갑작스럽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환 계획을 미리 파악하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확인 방법으로는 기업 IR 담당자한테 전화로 문의해 보는 방법이 있을 텐데 만기를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증자를 할 것인지 등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한다.

 

만약 은행이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는다면 회사의 심각한 문제가 있나 의심해 봐야 한다.

 

부채가 쌓이면 긍정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매출이 늘고 부채도 그 비율대로 적당히 증가한다면 오히려 호재일 가능성도 있다.

 

자본을 보자

자본은 본금, 자본잉여금 (주식발행초과금), 이익잉여금, 기타 자본항목 등으로 구성된다.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주주들의 출자금이다.

 

예를 들면,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20,000원에 발행해서 주주에게 준다면 액면가인 5,000원은 자본금이고 액면가를 뺀 나머지 초과분, 15,000원은 자본잉여금이 된다.

 

 

 

배당은 당기순이익을 재원으로 주주에게 분배되는데 배당 후 남은 금액은 이익잉여금으로 흡수된다.

 

 

 

삼성전자의 이익잉여금이 몇 백조 쌓여 있는데도 삼성이 투자를 안 한다는 뉴스를 접해봤을 것이다.

 

사실 이익잉여금은 100% 현금이 아니고 여러 가지 자산 계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주장은 이익잉여금을 이해 못 한 것이다.

 

이익잉여금은 재고를 팔지 못해 재고자산으로, 생산설비나 부동산을 취득하여 유동자산으로, 혹은 매출채권으로 등 자산에 다양하게 녹아 있다.

 

이익잉여금은 자산계정에 골고루 녹아있다.

 

이익잉여금은 증가할수록 좋은 것이고 현재까지 기업이 얼마나 벌었나를 추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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