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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 32% vs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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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동나라 2020. 3. 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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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팩트

대표 증상

마른 기침, 열, 가쁜 호흡, 근육통 등

 

자세히 증상을 살펴보니 몸살과 비슷하며 80% 이상은 집에서 치료할 수 있을 만한 독감 정도의 수준의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약 13%는 폐렴을 유발하고 4%는 심각한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잠복기

코로나바이러스는 2일 ~ 14일, 평균 5.2일의 잠복기 (신뢰구간 95%, 오차 범위 4.1, 7.0)를 갖으며 잠복기의 극단값 (최대치)은 27일이다.

 

사스가 2-7일, 최대 10일

 

메르스가 2-14일, 평균 5일인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메르스에 비해 잠복 기간이 길고 편차가 크다.

 

즉, 바이러스의 형태가 변형이 많거나 표본이 부족하거나 아직 연구가 덜 되었다.

 

 

 

치사율

사스 (9.6%)나 메르스 (34%)보다는 현저히 낮다.

 

주의할 점은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세계 치사율은 2.1% 이긴 하나

 

세계 사람들이 얼마나 감염됐는지, 사망했는지 본인들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수치는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은 6%로 올랐다.)

 

최근 우한을 주 성으로 두는 후베이에서의 치사율은 3.7%, 중국 내 다른 시는 0.16%이다.

표면적으로, 낮은 치사율을 보이지만 사스가 진행 중일 때 WHO가 보고한 치사율은 4%였다가 상황이 종료되고 보니 9.6%로 확정되었었다.

 

이는 미디어에서 보고하는 숫자들을 맹신보다는 참고용 정도로 사용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도 향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하면 별 문제없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80% 이상은 나이가 많고 75% 이상은 지병을 앓고 있는 환자이었다.

 

결국,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위에서 말한, 몸살 정도로 해당 병을 이길 수 있다.

 

 

표를 보면 사망자의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2020/03/06 기준)

 

총 98,440 케이스 중

 

확진 39,392명

 

회복 55,661명 (94%)

 

사망 3,3397명 (6%)

 

 

전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케이스와 사망자 수는 줄어들어 들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감소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확산 속도 지표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

 

 

Growth Factor; 확산 지수

Growth Factor (GF)는 (= 새로운 확진자 / 종전 확진자)

 

확산 속도가 얼마나 빠른 지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만약 GF가 1.12라면 매일 12%의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0과 1 사이라면 감소 추세, 1 이상이라면 증가 추세로 본다.

 

3월 5일 GF는 1.35이므로 확산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할 수 있으나 GF가 다소 안정됐으니 긴장하지 말고 더 지켜보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중국 보다 약간 높은 1.37이다.

 

 

 

실제로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케이스 수는 매일 증가하고 있고 3월 5일에만 2,956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절대적인 확진자 수는 중국이 대부분은 맞다.

 

중국: 81.84%

중국을 제외한 국가: 18.16%

 

 

세계 각 국가의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약 1/3은 한국에서 나왔고 중국을 제외하고 당당히 1위을 차지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개인적으로, 밑의 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숫자인데 한국은 절대적인 검사 횟수와 10만 명 당 검사 횟수 모두 월등히 많다.

 

이는 한국에서의 치사율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을 파악하는 가장 정확한 바로미터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한국의 총 케이스는 6,284명이고 사망자는 40명이니 약 0.006%의 치사율을 보인다.

 

향후 치사율이 증가하고 지금의 확산 속도로 봐서는 악화될 가능성에는 동의는 하지만 한국의 치사율을 참고하면 현재 우리가 걱정하는 것만큼 심각해 질 것 같지는 않다.

 

 

번외로, 각 국가의 Source (출처)에 들어가 보기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다.

 

다 들어가 보고 각 국가의 복지부 웹사이트에 들어가 봤지만 한국만큼 체계적이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없었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국가의 태도도 통계에 나와 있다.

 

일단, 미디어에서 알려진 대로 한국은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주관적인 사견이 아니라 숫자가 말해주고 있다.

 

단,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가 많은 것인지 확진자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검사를 많이 한건 지는 독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하길 바란다.

 

치료

매일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사람들이 낫는 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추세보다는 절대적인 숫자를 보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안타까운 것은 2월 18일 신규 치료 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추월했다가 최근에 다시 확진자 수가 더 많아졌다는 점이다.

 

신규 치료 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다시 뛰어넘는 순간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수그러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다.

 

3월 5일

신규 확진자: 3,099명

신규 치료 환자: 2,098명

 

 

그래도 다행인 것은 치사율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응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Comment

It's the WORLD, stupid! : 바보야 문제는 세계야!

결론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수그러드는 시그널은 아직까진 없다.

 

그러나 점점 대응력이 올라가고 치료 환자 수는 늘어가고 있다.

 

이 대로만 가면 자연스럽게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겠지만, 잠재적 위험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잠재적 위험은 통계의 오류이다.

 

중국은 원래 정부 통제하에 통계 조작은 있었고 이번에도 의심을 지울 수는 없다.

 

가장 큰 잠재 위험국은 단연 일본이다.

 

한국에서 약 6,000,000명인데 중국 방문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일본이 고작 300명 남짓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사실 말이 된다.

 

왜냐하면 저 숫자들은 표본이 있는 "통계"가 아니라 현재 진행 상태를 알려주는 "상황"일뿐이기 때문이다.

 

즉, 일본이 앞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이 상태 그대로 유지한다면 저 숫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정치적 견해를 떠나 한국이 이번 위험에 대해 가장 투명하고 안전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가 한국의 대처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구조적인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의료 비용이 낮고, 의사가 많으며, 의료 시스템도 번거롭지 않다.

 

(혹,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나도 있긴 있다) 다른 나라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면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서 차를 폐차할 정도의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치료를 받기 위한 대기 시간이 1시간 걸렸다 (놀라운 것은 내 경우가 빨리 처리해 준 것이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를 쉽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는 정확한 통계자료를 비롯한 치사율을 계산하게 해준다.

 

이번 사태를 더욱 현명하게 넘기기 위해서는 국가는 철저하게 국민은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그리고 분열보다는 협동을 선택하자.

 

 

 

 

 

출처: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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