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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2020 미국 통화정책 변화?! 전에 알던 내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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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동나라 2020. 3. 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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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1. 연준은 미래 경제를 밝게 보지는 않는다.

 

2. 연준은 종전의 통화정책 접근법을 바꿨다.

 

3. 새로운 통화정책 접근법은 금리 방향을 예상하기 힘들게 할 것이다.

 

연준은 국내 (미국) 상황보다는 글로벌 경제를 우려하고 있고 이를 미국 경제에 주된 리스크로 생각하는 듯하다.

 

그래서 미국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한 것이고...

 

근데 놀라운 것은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역할뿐 아니라 '디플레이션 파이터'의 역할도 할 것이라 선포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주된 위험을 물가하락으로 명시한 것이다 .

 

그도 그럴 것이, 수년 전부터 글로벌 공급과잉의 문제를 제기했고 한국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핵심 주제였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및 수요, 이것이 미래 경제 성장의 핵심인 것이다.

 

조금 찝찝한 부분은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예상하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미국의 실업률이 떨어지고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좋고... 그러면 보통 금리 인상을 했는데,

 

이제는 금리를 인상할 것 같으면서도~ 작년, 재작년... 물가가 하락했으면 올해 물가 상승이 있었어도 금리를 동결 내지는 오히려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연준은 말하는 것이다.

 

즉, 연준은 금리 결정의 타임 테이블을 1년이나 2년이 아니라 5년, 10년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말이다.

 

아 그러면 과거 자료를 보고 예측하면 되겠네 싶지만,

 

연준의 의도와 통계적 자료 둘 모두를 통화정책 판단의 근거로 삼기 때문에,

 

쉽게 말해 연준 맘대로 한다는 말인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우리가 올리겠다 혹은 내리겠다 시그널을 확실히 줬는데, 이제는 그렇게 안 할 거야" 하는 것이다.

 

기사를 보면, 미국 물가는 오랜기간 2%를 하회했으니까 금리를 인하해서 물가를 끌어 올리겠다는 말로 들린다.

 

근데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것을 뻔히 아는데 연준이 자기네 경제가 좋다고 올린다고?

 

연준도 신흥국과 다른 선진국이 미국 경기의 최대 위험 요소라는 것을 명시한 상태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자살행위일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올리겠다는 거야 내리겠다는 거야?

 

당연한 말이겠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말인 듯하다.

 

시장에는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면서도 연준은 기회가 되면 올리려고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연준은 금리인상, 물가인상, 시장안정,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연준이 생각하는 위험요소는 현재 최대 이슈인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단기적 변수를 염두한 말은 아닌 것 같고

 

중국과의 무역분쟁, 신흥국 부채문제, 브렉시트 혹은 유럽 국가의 부실문제 등 장기적인 변수를 염두한 말인 것 같다.

 

연준은 어디서든 위기가 찾아 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현재 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대선이 있어 금리 인상의 변수를 연준도 만들고 싶진 않을 것이고 (정치적으로 독립이긴 하지만)

 

또한 대선이 가까워 질 때쯤 트럼프는 다시 한번 미중 무역협상을 카드로 사용할 것인데

 

다시 한번 중국을 찍어 누르려고 하며 위험천만한 협상을 이어 갈 것이다.

 

그러면서 전에 그랬던 것처럼 금리 인하를 압박할 것이고...

 

그러나 기본적으로 미국의 경제는 작년과 같이 좋을 것같다. 실업률, 생산자, 소비자 지수 등 해서 숫자도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연준이 진정 새로운 통화정책 프레임을 채택했다면 지난 몇 년간 물가가 하락했으니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다.

 

VS

 

앞으로 미국의 호황이 계속될 것인데 새로운 통화정책 프레임에 따라 호황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

 

여러분은 어떤 쪽에 베팅하시겠습니까?

 

개인적으로, 2020년은 3월~6월에 한 차례 인상 후 동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0 한 차례 인상.

 

News

Fed’s 2020 Rate Outlook Clouded by Framework Review

통화정책 검토에 의한 침울한 연준의 2020 금리 전망

- By considering changes to how it sets policy, the Fed’s stance could shift even if the economic outlook doesn’t

- 경제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연준의 스탠스는 바뀔 수 있음

 

Fed Chairman Jerome Powell said Wednesday he is comfortable with the central bank’s current plan to hold interest rates steady, but he expressed frustration with inflation continuing to run below its 2% target.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현재 계획에 대해 만족스럽지만 물가 상승률이 2%대 목표치를 계속 밑돌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This is important because the Fed could decide by the middle of the year to change its policy-setting approach. This raises three questions: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연준이 올해 중반까지 정책결정 방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3가지 질문이 제기되는데:

 

First, why is the Fed doing this now?

첫째, 연준이 왜 통화정책을 바꾸려고 할까?

 

The Fed formally adopted the 2% inflation goal, a level it regards as consistent with healthy economic growth, in 2012. At the time, short-term rates were pinned near zero, but central bankers, economists and investors still expected them to return to more normal levels of 4% or so once the economic expansion matured.

연준은 2012년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이를 건전한 경제 성장 수준으로 여깁니다. 당시엔 단기 금리가 0%에 가까웠지만, 중앙은행, 경제학자, 투자자들은 일단 경제가 확장하고 성숙되면 4% 혹은 그 이상의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ight years later, interest rates are stuck at well below 4% for reasons that aren’t expected to change soon, such as demographics and global forces that have pushed down inflation. The Fed left its benchmark federal-funds rate unchanged Wednesday in a range between 1.5% and 1.75%. This leaves the Fed little room to cut rates to counteract a downturn.

8년이 지난 지금, 인구나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렸던 글로벌 동력의 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여 금리는 4%를 훨씬 밑돌게 되었습니다. 연준은 수요일 기준 금리를 1.5%에서 1.75%로 변경하지 않고 유지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 여력을 남겨둔 것입니다.

 

Meanwhile, the Fed has struggled to keep inflation at 2%. The misses have been relatively small, but officials are concerned because if the Fed can’t meet its target after a long time, consumers and businesses could expect even lower inflation. Such expectations can become self-fulfilling.

한편, 연준은 물가 상승률을 2% 유지하는 것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작지만,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다면 소비자와 기업들은 더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대할 것이기 때문에 연준 임원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경제를 과도한 경제 위기의식 속에서 투자심리와 실물경제를 위축시켜 실제로 위기 상황으로 몰수 있습니다.

 

Low inflation holds down nominal interest rates, which could make it harder for the Fed to combat a recession — a point Mr. Powell repeated at his past two news conferences. “We’ve seen this dynamic play out in other economies around the world, and we’re determined to avoid it here in the United States,” he said Wednesday.

낮은 인플레이션은 명목 이자율을 억제하고 있어 연준이 경기 불황에 대응하기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파월 의장은 과거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역동적인 상황을 보아왔고, 이곳 미국에서도 이를 피하기로 결심하고 있습니다."라고 지난 수요일에 말했습니다.

 

Second, how might the Fed’s new framework differ from its current one?

둘째, 연준의 새로운 금리 결정 방식은 현재의 것과 어떻게 다를까?

 

Currently, the Fed says its target is symmetric, meaning it would be as uncomfortable with inflation running a little below 2% as it would be with inflation a little above 2%, and would work as hard either way to get it back to the goal. In this way, it is always aiming for 2%, and it doesn’t take into account previous deviations. Bygones are bygones.

현재, 연준은 목표치가 대칭이라고 말하는데, 그 의미는 인플레이션이 2%를 약간 넘든 2%를 약간 밑돌든 불편함 느끼며 어느 쪽이 됐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즉, 항상 2%를 목표하고 있고 과거의 편차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Fed governor Lael Brainard, in a November speech, outlined one of the most plausible changes the Fed could make in which officials would shed this “bygones” approach and instead make up for past misses of the target. If inflation had averaged slightly below the target for five years, the Fed could spend the next few years seeking inflation slightly above the target, she said.

라엘 브레너드 연준 이사는 11월 연설에서 “과거 접근 방식”을 버리고 대신 과거 목표에 어긋난 것을 바로잡을, 연준이 가장 그럴듯하게 바꿀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를 설명했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5년 동안 목표치를 약간 하회한다면 연준은 향후 몇 년 동안 목표치보다 약간 높은 인플레이션을 찾아 헤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In other words, symmetry wouldn’t any longer apply just to Fed officials’ intentions. It would also apply to the outcomes. If the Fed misses 2%, it would want to miss on both sides of the target.

즉, 대칭은 더 이상 연준 관리들의 의도에만 적용되지 않고 결과로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연준이 2%를 놓치면, 양쪽 목표를 놓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Mr. Powell on Wednesday cited a similar approach, but declined to endorse any of the options under consideration.

파월 장관은 수요일에도 이와 유사한 접근법을 인용했지만 고려 중인 어떤 옵션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Third, what would that mean for setting interest rates?

셋째, 이자율 설정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Mr. Powell has stressed that any changes the Fed makes would have to be backed up with action. But how the Fed might change its policy to account for this new approach isn’t obvious.

파월은 연준이 어떤 변화를 주든 행동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이 새로운 접근법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Ms. Brainard suggested in her speech that the Fed could make clear that, whereas in the past it might have raised rates in response to rising inflation, it could now sit back and accept a so-called “opportunistic reflation” without lifting rates.

브레너드는 연설에서 과거에 물가 상승을 대응하여 금리를 올렸지만 이제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상태에서 소위 "opportunistic reflation"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Most officials, for example, projected in December that if the economy grew steadily over the next few years, they could raise rates again by 2021 or 2022. Under the new approach, they could scale back or scrap planned increases even if the economy does grow as expected — demonstrating a greater tolerance for expected higher inflation.

예를 들면, 대부분의 관리들은 향후 몇 년 동안 경제가 꾸준히 성장한다면 2021년 또는 2022년까지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12월에 예상을 내놨습니다. 새로운 접근법에 따르면,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하더라도 (물가 상승 기대가 커진다면) 금리 인상을 축소하거나 폐기할 수 있습니다.

 

Some economists believe the Fed would need to go further and cut rates to demonstrate its commitment to the new approach because it would be seeking inflation above 2%— something it seldom achieved during the current expansion.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금리를 인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연준이 현재의 확장 국면에서도 거의 달성하지 못한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추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The upshot is that understanding how the Fed will set rates this year could be a bit murkier than in past years. Normally, the Fed changes direction on rates when the economic outlook shifts. But sometimes it decides the same outlook merits a different path for interest rates, a change in the so-called reaction function. The framework review could result in such a change.

결론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어떻게 정할지 이해하는 것이 과거 몇 년보다 더 모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연준은 경제 전망이 바뀔 때 금리 방향을 바꿉니다. 그러나 때때로 같은 경제 전망을 보고 다른 금리 방향을 선택할 때도 있으며 이 변화는 소위 말해 ‘reaction function’입니다. 통화 정책의 골자는 이러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https://www.wsj.com/articles/feds-2020-rate-outlook-clouded-by-framework-review-11580466600

 

Fed’s 2020 Rate Outlook Clouded by Framework Review

The Fed could decide by the middle of the year to change its policy-setting approach. This raises some questions.

www.ws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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